
“아, 그리고 한 번 기다려 봐. 이런 분위기면 우수 점포로 대표 명의 포상 받을 수도 있을걸?” 팀장은 역시 마케터 출신이 하는 매장이라 다르다며 격려해 준 후 통화를 마쳤다. 어안이 벙벙한 채 앉아있던 내게 문득 좋은 생각이 스쳤다. “우리 매장 이름으로 검색하면 포스트, 몇 개 정도 나와요?” “음… 못해도 300개는 넘겠는데요” 민주도 어느새 자기 핸드폰으로 인스타그램을 열어 손가락을 움직이며 답했다. 한나는 내가 무슨 말을 할지 눈치챘는지 입술을 잘근대며 씹고 있었다. “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, 어쩌면 우리 매장이 대표님 포상 받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. 강 매니저님. 포상 받는 직원은 어떻게 되는지 알죠?” “네. 경우에 따라서는 특진도 되고, 최소한 진급에 가산점이 붙습니다” 한나는 단어 하..
[소설] 팀장 호진씨의 일일
2022. 8. 24. 10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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